한·중 공동 학술조사서 '하가점상층문화의 청동기' 발간

[ 2007-05-29 오후 3:18:27 ]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과 중국 내몽고문물고고연구소(소장 탑랍)은 중국 동북지역의 주요 청동기 유물 유적에 대한 한·중 공동학술 조사보고서 2집 '하가점상층문화의 청동기'를 공동으로 펴냈다.

이 보고서는 2005년에 출간한 한·중 공동학술 조사보고서 1집 '내몽고 중남부의 오르도스 청동기 문화'에 이은 것으로 지난해 7월31일부터 9월26일까지 57일간의 현지 조사 결과를 수록했다.

'하가점상층문화'는 내몽고 중남부의 오르도스 청동기문화와 요령의 비파형동검문화 등과 함께 선사시대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청동기문화 가운데 하나로서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이번 공동조사에서 양국 조사팀은 '용두산' 유적과 '소흑석구' 유적 등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유물과 유적을 발굴 조사해 그 결과를 정밀한 사진 자료와 상세한 실측 정보와 함께 수록했다.

또한, 223개에 이르는 중국의 주요 청동기 유물 명칭을 한국식 한자와 순 한글식으로 표기해 중국식 유물 명칭과 함께 대조할 수 있도록 한 '한·중 주요 유물 명칭 대조표'도 처음으로 작성해 부록으로 실었다.

▲ 문의 : 동북아역사재단 제2연구실 ☎ 02)2012-6151

CBS문화부 정재훈 기자 floyd@cbs.co.kr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