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문안 간 길에 지내리 솔밭 카페에 들렀다.
원래 춘천에는 여러 곳에 대규모 평지 솔밭이 있었는데,
이제는 지내리 송율마을의 솔밭과 신동 올미마을의 솔밭 등 소수만이 남아 있을 따름이다.
지내리 솔밭은 내가 어릴 적 학교 등에서 소풍을 가던 곳이기도 한데,
원래는 지내천이 소양강에 합수하는 양정말까지 수 킬로미터 길이였다가
지금은 수 백미터 길이에 그나마 사이 사이에 카페 건물이 들어선 규모로 축소되었다.
대형 카페가 생겼는지는 이번 길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앞에 흐르는 빠른살의 소양강과 솟은 바위,
그리고 그 바위 위에 서 쉬고 있는 백로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이다.
오강원